(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겨울로 들어서면서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 과실비율 분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보험 과실분쟁 관련 청구건수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에는 폭설 등으로 인한 빙판길 사고로 평소보다 약 22%정도의 과실비율 분쟁 청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과실비율 인정기준' 어플리케이션의 사고유형별 조회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이 조회를 한 사고유형은 차선변경, 끼어들기 사고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이어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14.2%, 주차장에서의 접촉사고가 11.7%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골목, 주차장, 주유소 등에서 빠져나오는 차량과 대로를 진행하는 차량간의 사고가 9.2%, 차선이 합쳐지는 도로(차로감소도로)의 사고도 5.0%를 차지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인한 과실분쟁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운전을 최우선시 해야한다"며 "부득이하게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과실비율 인정기준 어플 설치를 통해 불필요한 다툼을 사전예방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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