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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곤란한 민주당, 혼란의 野3당
민주노총, 민주당대표실 점거지속
한국당, 조강특위 구성 또 갈등
국민·바른 통합찬반갈등 진행형
2017년 12월 22일 (금)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22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노총이 당 대표실을 점거한지 나흘 째가 되면서 곤란한 기색이다.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이미 야당의 공세에 직면했다.

앞서 지난 18일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2년째 수배 중인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기습점거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이 사무총장은 수감된 한상균 위원장을 포함한 구속노동자 석방과 수배자 수배해제, 노동시간 단축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 중단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0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농성 중인 이 사무총장을 만나 퇴거를 요청했지만, 설득에 실패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와 관련된 뚜렷한 언급은 추가로 하지 않았다.

   
▲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구성에 강하게 반발한 김태흠 의원.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내분이 진행 중이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22일 현역 국회의원을 각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우선 선임하도록 했다.

장제원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한데 이어 조강특위 운영 지침을 의결, 이같은 내용을 조강특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 운영기준에 따르면 현역과 원외가 충돌하는 지역은 현역을 우선으로 당협위원장을 선임하고, 우선적으로 그 지역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임한다.

아울러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도 당협위원장을 맡을 수 있게 해 당협위원장 자격을 유지한 채 출마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이용구 당무감사위원 위원장으로, 위원에는 홍문표 사무총장, 류석춘 혁신위원장, 정주택 윤리위원장, 황선혜 전 숙명여대 총장, 이인실 전 변리사협회 이사로 구성됐다. 청년 조강특위 위원 자리에는 김성원 의원이 지명됐다.

그러나 조강특위 구성과 관련, 친박계 김태흠 의원이 ‘사당화’라며 불만을 성토했다. 또한 원외 당협의원장들의 항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지속적인 갈등이 예상된다.

   
▲ 지난 21일 당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경청하는 국민의당 당무위원들. ⓒ뉴시스

국민의당에선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 실시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증폭되면서 22일에도 찬반 양측이 충돌했다.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제안한 안철수 대표 측은 투표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동시에, 반대파의 주축인 호남 중진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명분 세우기에 들어갔다.

반면 평화개혁연대를 비롯한 반대파 진영은 전당원투표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보이콧 운동에 들어갔다. 역시 반대파인 동교동계 원로들이 긴급 오찬회동을 소집한 가운데, 호남 중진들과 중립인사 일부도 이 자리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같은 날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우리 정체성은 보수에 있다. 정체성이 훼손되는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 일각에서 보수, 중도라는 말을 쓰는데 표현의 문제가 있다”면서 “개혁 내용과 방향, 콘텐츠가 같으면 개혁연대를 할 수 있는 거고 그런 점에서 양당 모두 보수나 중도라는 말을 쓸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민의당이 미래를 위한 개혁을 같이하는 세력들과 손을 잡겠다고 말씀드린 건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어느 정도 합의됐고 앞으로 어떻게 국민 앞에 말씀드릴지 서로 더 협의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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