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글쓰기 강좌를 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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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글쓰기 강좌를 하는 까닭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7.12.2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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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CJ CGV아트하우스가 영화 감상평 쓰는 법을 알려주는 강좌 ‘나를 바꾸는 글쓰기’를 2018년 1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4회에 걸쳐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단순히 기업의 사회공헌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요소가 녹아있다.

▲ CJ CGV가 대중과의 소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사진은 서정 

최근 CGV가 개최한 2017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크린당 관객 수는 지난 2006년 14만1566명에서 2016년 9만1226명으로 지속적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런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CGV는 ‘관객’과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관객의 생각이나 기호를 제대로 재빠르게 잡아내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이번 강좌는 단순히 영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을 뛰어넘어 소비자가 자신의 뜻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이끌어내는 수준이다. 소비자의 속내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투자하는 식이다.

당장 일반인들에게 영화 비평 영역을 개방함으로써 영화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다른 관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 극장으로 더 많은 고객의 발길을 돌릴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평론가와 일반 관객들 사이가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관객들이 평론가를 외면하는 모습까지 목격된다. 이런 상황에서 평론의 대중화를 통해 일반 관객들이 서로 소통하며 여론을 형성하도록 돕고, 그 결과 CGV는 대중과 교감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게다가 일반 관객들이 영화를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열린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CGV가 기존 관념에서 탈피한 신선한 작품을 내놓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담당업무 :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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