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암호화폐 거래소 가치 부각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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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암호화폐 거래소 가치 부각에 주가 강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0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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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일평균 거래량 7조 기록…“실적·모멘텀 모두 긍정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카카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카카오가 지난 해 10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비트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거래량은 7조 원을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를 두고 “카카오의 플랫폼 가치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3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14만 6500원)보다 3500원(2.39%) 상승한 15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1.37%) 오른 14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 두나무는 카카오스탁 브랜드로 주식거래 서비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0월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의 두나무에 대한 지분률은 약 23% 수준이라고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업비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내에서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브랜드 △비트렉스 제휴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등을 앞세워 2017년 12월 19일 기준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달 중순 기준 회원 수 120만 명, 일평균 이용자 수는 100만 명에 달하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 원에 달한다. 수수료 0.05%를 적용한다면 일평균 수수료만 35억 원이다.

대신증권은 거래대금 및 수수료 변경에 따른 연간 수수료 수익은 3000억 원에서 3조 7000억 원으로 범위가 크며 불과 2개월 정도 밖에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추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단숨에 1위를 기록한 것처럼 업비트 역시 카카오 플랫폼 가치에 힘입어 단기간에 1위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지분법이익 등 실적과 AI스피커, 암호화폐 기대감 등 모멘텀 모두 긍정적이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 원 그리고 인터넷섹터 탑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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