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추위 출범…통합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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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추위 출범…통합 가속도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1.0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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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 구속여부 밤늦게 결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국민의당·바른정당은 3일 통합 논의를 위한 통합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고, 제3세력도 규합해 2월 내 신설 합당 방식으로 대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뉴시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추위 띄우고 통합 가속도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에 가속도가 붙었다. 양당은 3일 통합 논의를 위한 통합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고, 제3세력도 규합해 2월 내 신설 합당 방식으로 대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교섭 창구로 나선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정운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추협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를 갖고, △구시대 전유물인 이념과 지역의 대립을 극복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통합을 도모 △당원과 국민의 열망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2월 안에 통합신당을 창당 △양당 통합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양당 공동의 실무지원팀 설치 △단순 합당 방식이 아닌 신당 창당의 신설 합당 방식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정치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 3세력을 규합하는 대 통합 추진 등에 뜻을 모았다.

다만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반발이 여전한 데다, 대북 정책 등 몇몇 이슈에 대한 입장 차도 포착되고 있어 통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경환·이우현, 오늘 법원 영장심사…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이 3일 법원의 구속영장심사를 받았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4년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국정원 특활비 축소 요구가 일어나자, 국정원이 최 의원 도움을 받기 위해 로비 개념으로 특활비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지역 인사, 사업가 등 약 20명으로부터 10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다. 앞서 검찰은 2014년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할 당시 이 의원에게 금품을 공여한 혐의로 공모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지난해 11월 29일 구속한 바 있다.

경남지사 도전 권민호 거제시장, 민주당 입당 신청

오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도전 의사를 밝힌 권민호 거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후 무소속을 유지해 왔다.

권 시장은 3일 언론에 배포한 입당 선언문을 통해 “비상식과 불합리로 점철됐던 지난 정부와 그 정권을 떠받치고 있던 세력들과 단절을 결심하고 선언했다”고 자유한국당 탈당 배경을 설명한 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저 또한 민주당 당원의 일원으로 주어지는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권 시장의 입당 심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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