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포스코가 지난 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긴 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철강 업황 개선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올 상반기 내내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4일 포스코는 전 거래일(35만 7500원)보다 5000원(1.40%) 상승한 36만 2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대비 1만 1500원(3.22%) 오른 3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 4분기에는 국내와 해외 철강사업의 부진, 2016년 4분기는 건설부분의 대규모 적자로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4분기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5.3% 증가한 1조 3460억 원으로 컨센서스 1조 2881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도 철강 업황 개선으로 2017년 분기 중 가장 많은 8920억(전년 대비 82.6%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 상반기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 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중국 허베이성 감산으로 11월 이후 중국 판재류 가격은 열연 6.4%, 냉연 4.5%, 후판 2.7% 도금 강판이 2.5% 각각 상승했다. 아울러 춘절 재고 비축이 나타나며 업황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올 1분기도 지난 4분기 못지 않은 실적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2분기는 성수기로 진입하는 만큼 올 상반기 내내 포스코가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포스코의 2018년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2조 7240억 원으로 전반기 대비 11%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15%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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