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해외 여행 오사카 1위…엔저·저유가에 日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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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해외 여행 오사카 1위…엔저·저유가에 日 특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1.0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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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진에어가 LCC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의 모습. ⓒ 진에어

지난해 진에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진에어는 지난해 여객 수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 인기 여행지로 △오사카 △후쿠오카 △다낭 △세부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 수송객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493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여행객은 67만 명으로 전체 국제선 노선 비중의 13.6%를 차지했다. 이어 후쿠오카(45만 명), 다낭(45만 명), 세부(39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진에어 전체 국제선 이용 고객 가운데 23%인 112만 명이 일본 대표 여행지인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방문했으며, 일본 지역 전체로는 200만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이 여행지로서 인기를 끈 이유는 엔저 현상, 유가 하락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하 등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2시간의 짧은 비행 시간, 음식, 온천 등 여행지로서의 장점이 단거리 여행 고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다낭과 세부는 합리적인 현지 물가, 휴양과 관광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3,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겨울철 기간 동안 평균 탑승률 92%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는 지난해 하계 시즌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2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3회 또는 4회로 증편하며 여행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또한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 중인 총 393석 규모의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 좌석을 확대하는 등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상하이 노선의 탑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6개월 간의 제주~상하이 노선 평균 탑승률은 95%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인 개별 여행객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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