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유승민 "국민의당과 통합, 최종 결심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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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유승민 "국민의당과 통합, 최종 결심 안 했다"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8.01.0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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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호남 중진 이탈해도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8일 국민의당과 통합과 관련, "최종적으로 결심한 것은 아니다"고 밝혀 통합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를 취했다. ⓒ 뉴시스

유승민 “국민의당과 통합, 최종 결심 안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8일 국민의당과 통합과 관련, "최종적으로 결심한 것은 아니다"고 밝혀 통합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를 취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결심이 서지 않았다'고 답한 것과 관련, "당연한 얘기다. 통합에 대한 최종 결심을 했다는 얘길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 당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안보관에 대해서도 "안보 위기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 안보 위기 해법에 대한 생각이 같은 정당과 (통합)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유 대표의 안보관 발언과 관련, "내가 보기에 아주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홍준표 “다음 총선, 대구 지역 출마 안 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과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21대 총선에서 대구 지역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제가 대구에 내려오는 게 대구를 본거지로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으로 내려오더라도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에 훌륭한 대구의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호남 중진 이탈해도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해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8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을 반대하는 호남 중진 일부가 개혁신당을 창당해 이탈하더라도 통합 추진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민의당이 제3당 역할을 하기 위해 몸집을 불리려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통합 논의가) 무산되면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으로 흡수되고, 국민의당 많은 세력은 더불어민주당에 흡수되거나 '이중대'가 된다. 이 경우 또다시 양극 정치, 분열의 정치로 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손 고문은 지난 7일에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호남 중진이 개혁신당으로) 일부 이탈해도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에 힘을 가할 수밖에 없다"며 "통합해서 제3세력이 중심을 잡으면 호남도 박수칠 거라는 걸 호남 중진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도 "더 양보하고, 더 내려놓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보고 (호남 중진과)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친문 핵심 전해철, 경기지사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이 8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은 이날 오전과 오후 경기도의회와 국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친문(親문재인)계' 핵심인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 사람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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