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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흥행 조짐' 렉스턴 스포츠, 인기 비결은 '가격'
당초 공개 가격보다 30만원 낮춰 출시…쌍용차 새로운 효자 모델 등극할까
2018년 01월 09일 14:07:49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9일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가운데)의 모습.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판매가격 책정과 탁월한 경제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쌍용차는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렉스턴 스포츠의 출시 행사를 갖고 공식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확정된 판매가는 트림별로 △와일드(Wild) 2320만 원 △어드벤처(Adventure) 2586만 원 △프레스티지(Prestige) 2722만 원 △노블레스(Noblesse) 3058만 원이다.

이는 지난 2일 차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선공개한 최소 예상 가격과 비교해 트림별로 최대 30만 원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플래그십 모델 G4 렉스턴의 플랫폼과 사양들을 계승했음에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판매 가격이 3350만~4510만 원 임을 감안하면 더욱 높은 가격 경쟁력을 지닌다. 엔트리 트림 기준으로는 1030만 원, 최상위 트림 비교 시에는 1452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

이처럼 쌍용차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G4 렉스턴의 플랫폼 공유가 주효했다. 일반적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를 발표할 경우 새로운 금형 제작에 나서야 해 이에 따른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지만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티볼리의 성공 신화를 경험하면서 쌍용차 내부에서도 가격 경쟁력에 대한 중요성과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도 이번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도 이날 출시 행사에서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 회사의 원가 절감 활동을 비롯해 고객들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 수준으로 책정하고자 노력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한데다,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을 통해 차량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등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경쟁력은 사전 계약 기간을 통해 수치로도 입증됐다. 쌍용차는 이날 출시 행사에서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사전계약 4영업일 동안 2500여 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힌 것. 이는 렉스턴 스포츠의 월 판매 목표량인 2500대와 맞먹는 수준으로 이미 출시 전부터 시장 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DNA를 계승한 오픈형 렉스턴으로, 기존 SUV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전문화된 레저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특히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성비를 내세워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연간 내수 판매 목표량으로 11만 대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만6677대의 내수 실적 대비 3.1% 증가한 목표치다. 이에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시장 안착을 통해 8년 연속 내수 판매 확대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의 가세에 힘입어 SUV 전문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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