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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과 동반자금융의 자격
2018년 01월 09일 (화) 윤종희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올해로 33년째 기업은행에 몸담고 있다.

1985년에 입행한 김 행장은 기업금융센터장, 카드마케팅부장, 전략기획부장, 기업은행 남중지역본부장,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을 거쳐 기업은행장에 선임됐다. 그의 이야기가 기업은행 역사의 일부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싶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961년 법률 제641호인 중소기업은행법 제정과 함께 그 해 8월 1일 자본금 2억 원을 토대로 설립된 특수은행이다. 태생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책은행인 셈이다.

이런 기본정신을 최근 김 행장이 유독 강조하는 모습이다. 김 행장은 2018년 신년사에선 “중소기업금융만큼은 압도적 차별로 앞서 나가야 한다”며 “중소기업 금융시장을 지켜내려면 모든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업은행만의 예리한 무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8월 1일 열린 기업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선 '동반자금융 브랜드'를 선포했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마포구에 ‘IBK창공센터’를 열었다. 창업기업이 성공적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컨설팅과 투·융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같은 달엔 510억원 규모의 'IBK-TS 엑시트 사모펀드(Exit PEF)'를 조성하기도 했다. 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지원하는 펀드다.

   
▲ 김도진 행장은 33년째 IBK기업은행에 몸 담으며 현장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시스

김 행장은 현장영업으로 차별화된다. 매주 두세 번씩 전국 영업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책상에 올라오는 보고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말 취임 이후 1년여 동안 총 196개 영업점을 방문해 4287명의 직원들과 소통했다.

그는 “고객이 하자는 대로만 하면 은행은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고객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다. 직원들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계속해서 현장을 찾는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김 행장의 이 같은 현장 중시는 창조성으로도 이어졌다. 2005년 인천 서구 원당지점의 지점장으로 부임했을 때 지점 안에 텔레비전을 설치해 달라고 본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개인 돈으로 텔레비전을 샀다. 그 뒤 지점 텔레비전에 주변 점포들의 광고를 만들어 방영하는 방법으로 영업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일화가 지금도 전해진다.

김 행장의 좌우명은 ‘대인춘풍 임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다. ‘다른 이에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자신에게는 가을 서릿바람처럼 날카롭게 대하라’는 뜻으로, 김 행장은 이것을 핸드폰 커버에 늘 품고 다니고 있다.

체격이 크고 리더십이 강해 붙여진 ‘도진스키’라는 별명은 김 행장의 든든한 이미지를 대변한다. 술을 많이 마셔도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출근해 7시에는 업무를 시작하는 그는 우리나라의 웬만한 산들은 모두 올랐을 만큼 등산을 좋아한다. 그는 등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을 배운다고 한다.

김 행장이 기업은행에 몸을 담은 지난 30여년은 대한민국 격동의 시기였다. 이 기간 정치·사회적 큰 사건들을 목격했을 김 행장은 묵묵히 기업은행의 근본정신에 충실했다. 항상 현장에서 귀를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창조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늘자신에게 엄격하고 겸손하려고도 노력해왔다. 이런 김도진 행장은 동반자금융을 말할 자격이 있다.

담당업무 : 정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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