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바라는 한국민 열망 물거품…지금이라도 쌀지원 당장 중단해야
북한이 23일 오후 2시반 연평도 민가에 해안포 200여발을 퍼붓자 탈북자들이 평화를 바라는 한민족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북한 정권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탈주민들은 지금까지 한국이 북한에 퍼부은 숱은 대북지원이 물거품이 됐다며 격노하고 있다고 북한 단파방송 자유북한방송이 전했다.
|
방송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이번의 도발을 기화로 삼아 대북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북자들은 북한에 그동안 지원된 쌀은 거의 북한군의 군량미로 쓰였다며 북한이 이번에 쓴 포탄도 대한민국이 지원한 쌀이 빌미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탈북자 김모씨(서울시 방화동)는 "언젠가 터질줄 알았다. 내가 북한에서 살때 남조선에서 온쌀을 남포항에서 군대로 다 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래서 세상에 적군에게 군량미를 대주는 바보들이 있구나 생각했다"며 "이런 처지의 북한이 주민강연에서 항상 남조선을 해방해야 한다고 떠들어 댄다"고 말했다.
최모씨(서울시 중계동)는 "내가 군복무를 할 때 방어보다 공격 훈련을 더 많이 했고 이기는 전쟁만 한다는 교육을 받았다. 이번 도발은 김정은의 업적을 세우기 위한 계획된 도발이다.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못하도록 철저히 짓뭉개야 한다"고 규탄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