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해 당원협의회, 민주당 당원가입 강요의혹 수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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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해 당원협의회, 민주당 당원가입 강요의혹 수사촉구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1.1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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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자유한국당 김해 당원협의회가 16일 김해지역 한 금융기관이 직원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당원가입을 강요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한국당 김해 갑을 당원협의회는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의 한 조합이 자신들이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직원과 그 가족들을 강제로 민주당 진성당원 가입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선관위와 검찰에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합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부터 추석 전까지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김해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조합 측에 우호적인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조합내부에서 민주당 가입을 조직적으로 강요했다는 증언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치졸한 불법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서 “이에 자유한국당 김해 갑·을 당원협의회는 이 중차대한 위법행위를 개탄하며 선거관리위원회, 검찰 및 더불어민주당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며 △불법행위를 자행한 조합과 조합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농협법 위반, 정당법 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공개 △불법 행위를 자행한 조합장의 공식 사과 △불법행위에 가담한 조합장 및 임원들에 대한 조합의 엄중 조처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자체 조사와 불법적으로 가입된 당원들의 의사 존중 등을 내세웠다.

앞서 한 언론은 김해지역 한 품목조합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한 달가량 조직적으로 특정 정당 입당을 독려했다는 소문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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