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늘]트럼프 "러시아, 北 제재 회피 도와"…美 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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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늘]트럼프 "러시아, 北 제재 회피 도와"…美 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치 경신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8.01.1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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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정의용‧맥매스터‧쇼타로, 美서 비공개 회동...北,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대응방안 논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회동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한‧미‧일 삼국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세 사람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전술이며, 김정은의 핵프로그램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점과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압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중국은 대북 제재 돕고 있지만, 러시아는 北 제재 회피 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중국은 대북 제재를 돕고 있지만, 러시아는 중국의 빈자리를 메우며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완성에 매일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이지만, 그렇게 앉는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북·미 회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미국의 선제 타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패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일갈했다.

스웨덴 정부, 러시아 도발 대비 '전쟁 대비 통지문' 발송 계획

스웨덴 정부가 470만명의 국민들에게 러시아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전쟁에 대비하라'는 통지문(브로슈어)을 전국 각 가정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CNN 등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가 국민들에게 전쟁대비 통지문을 보내는 것은 냉전 때인 196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FT는 통지문이 5월쯤에 발간될 것으로 예상했다. CNN은 올 하반기로 전망했다. 통지문에는 전쟁이 발생했을 때, 각 가정이 구비해놓아야 할 비상식량의 종류와 지방정부가 냉전기에 설치했던 벙커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美 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 개선 기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2만6000선을 넘었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올 들어 4 % 이상 급등하면서 2003년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17일(현지기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322.79포인트(1.25%) 오른 2만6115.65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14포인트(0.94%) 상승한 2802.5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59포인트(1.03%) 뛴 7298.28로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일제히 ‘두 자릿수’ 폭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 때 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CNBC뉴스는 이날 가상화폐 시세 확인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자료를 인용해 가상화폐 상위 20개 종목이 지난 24시간 동안 두 자릿수 %의 급락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455분 현재(런던 표준시) 가상화폐 리플이 26%, 비트코인 19%, 아이오타 23%, 모네로 20% 등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루마니아, ‘비오리카 던칠러’ 첫 여성 총리 배출

루마니아에서 첫 여성 총리가 배출된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여당인 사회민주당(PSD) 소속 비오리카 던칠러 의원을 새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던칠러 의원은 7개월 사이에 세 번째 루마니아 총리로 지명됐다. 던칠러 후보는 형식적인 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루마니아 첫 여성 총리에 취임하게 된다.

이번 루마니아 새 총리 지명은 앞서 15일 미하이 투도세 총리의 불신임안이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

美 백악관 "남북 공동입장, 北이 자유의 맛 보고 국제적 고립 끝내기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남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우리는 이 경험이 북한과 북한의 운동선수들에게 살짝 자유의 맛을 보여주고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이것(공동입장)을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끝내는 가치를 알게 되는 기회로 본다"면서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고, 그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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