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논의에 한의계 참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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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논의에 한의계 참여 요구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01.1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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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설명회에 양의계만 참가, 정책 효과 반감 우려 지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하 문케어)’ 논의에서 한의계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한의계가 관련 논의와 설명에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의협의 입장 표명은 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문케어의 핵심사항인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세부 논의를 위한 관련 설명회를 17일과 18일 개최한다고 발표했으나 설명회 참석대상에서 한의계가 제외된 채 양방의 의사협회(비대위), 병원협회, 개원의협의회, 관련 학회로 제한된 따른 것이다.

한의협은 이와 관련, 한의계는 지난해 8월, 문케어 발표 당시부터 찬성과 함께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음에도 보건복지부는 문케어를 공개 반대하고 있는 양의계와만 대화를 진행하고 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협은 문케어에 양방관련 분야 이외에 한의의료와 관련한 내용도 있는데 과연 이 사안은 누구와 논의를 하겠다는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하고 보건복지부가 양의계와만 대화함으로써 문케어 정책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스스로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발표된 문케어에는 모든 비급여의 건강보험 편입을 위한 방편으로 ‘국민적 요구가 높은 생애주기별 한의의료서비스의 예비급여 등을 통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한의약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대의를 위해 양방일변도 정책에서 탈피해야 하며, 이제라도 한의계와 보다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의계는 문케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하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의료인단체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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