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경위 파악 착수…오후 12시부터 도발은 아닌 듯
|
연평도 인근에서 6차례 포성이 울렸다는 정보에 따라 국방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포성은 26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 10분쯤 들렸으며 북한해상에서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북한이 연평도 도발을 일으킨 지 3일만에 또다시 포성이 울려 연평도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연평도에 남아 있던 50여명의 주민들은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다 사정이 안정되면서 모두 생업으로 돌아갔다.
군 관계자는 이에대해 북한군의 훈련과정에서 난 소리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평소에도 포 소리가 들린다. 북한군이 자체 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다른 도발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28일부터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한미연합훈련이 서해상에서 시작될 예정이어서 무력시위차원에서 포를 발사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미 합동군사훈련 계획이 한반도를 전쟁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협박한 바 있다.
현재 연평도 인근에는 초계함 등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으며 군경과 긴급복구를 위한 한전 직원들이 남아 있는 상태다.
또한 오늘 오전에는 월터 셔프 주한미군사령관이 방문했으며 언론사들의 취재팀들이 남아 취재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