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동아에스티의 천연물 신약 DA-9801이 미국의 바이오텍 회사 뉴로보에 약 19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될 예정이다. 추가로 뉴로보 지분 5%를 확보했다. DA-9801이 미국 임상 3상이 곧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SK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9일 동아에스티는 전 거래일(12만 4500원)보다 4500원(3.61%) 상승한 12만 9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0.80%) 떨어진 12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뉴보로로부터 받게 되는 계약금은 21억 원으로 90일 이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SK증권은 향후 임상 진행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1억 78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시판 이후에는 판매 로열티가 별도로 인식된다고 밝혔다.
DA-9801의 임상 2상 결과는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임상 3상 진행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동아에스티는 기술수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SK증권은 뉴로보의 설립자 중 한 명이 DA-9801 임상 2상 자문의였기 때문에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해 잘 알고 있을뿐더러 임상 3상에 대한 프로토콜도 짜여진 상태이므로 미국 임상 3상은 곧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SK증권은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42억 원(전년 대비 16.0% 증가, 영업이익은 80억 원(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5.6%) 시현이 각각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트로핀, 박카스 등의 해외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R&D 비용 집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을 점쳤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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