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9303억…전년比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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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9303억…전년比 5.6%↑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1.23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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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영업이익 9303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6조2705억원, 당기순이익은 6185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2.9%, 6.8% 늘었다. 이는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3월 이후 관광객 수 급감과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등이 있었지만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로 외부 충격을 견뎌내고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장품사업은 럭셔리(Luxury) 제품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호조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3조3111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10.0% 증가했다. 후, 숨,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18.3%에서 19.2%로 전년대비 0.9%p 개선됐다. 

특히 후의 매출은 2년 연속 1조를 돌파하며 1조4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숨은 매출 3800억원을 넘어서며 후의 성장세를 이을 차세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오휘’, ‘VDL’은 지난해 10월 항주에 이어 12월 상해지역 백화점에 추가 입점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5804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각각 0.9%, 10.6% 감소했다. 

지난해는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와 중국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시장환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기 어려웠지만, 축소되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37%로 확대하며 생활용품 시장 내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중국에서는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은 1조3789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 9.7% 증가했다.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년대비 0.6%p 개선됐고,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0.7%p 증가한 29.7%를 달성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으며, 비탄산 음료는 커피음료 ‘조지아’, 과일퓨레음료 ‘갈아만든 배’, 기능성건강음료 ‘구론산’, 탄산수 ‘씨그램’이 6% 성장했다. 

특히 조지아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이온음료 ‘토레타’ 매출이 39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사상 최대 연간 실적 기록과 동시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 2005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성장했으며, 수익 증가에 따른 풍부한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71.8%에서 16.8%p 개선된 55.0%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5309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1%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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