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5월 회복될 원전 이용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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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5월 회복될 원전 이용률 주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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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상반기 원전이용률 상승 통한 실적 개선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한국전력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원전 이용률 부진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NH투자증권이 전했다. 허나 오는 5월부터는 원전 이용률이 회복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3만 5400원)보다 50원(0.14%) 상승한 3만 54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0.42%) 오른 3만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201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6%, 74.1% 줄어든 14조 5815억 원과 3277억 원으로 이 중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9283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원전 이용률 하락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3조 9012억 원, 전년 대비 25.9% 증가) △중저준위 폐기물 관련 충당금, 고리 1호기 폐로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등이 꼽힌다.

반면, 별도 영업이익은 26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정산계수가 한국전력 별도 법인에 유리하게 배정된 것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국전력의 실적을 가늠할 요인은 원전 이용률 회복 여부라고 밝혔다.

현재 계획예방정비 일정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중 종료되는 계획예방정비 대상 원자력발전소는 고리 3,4호기와 신고리 1,2,3호기, 신월성 2호기, 월성 4호기, 한빛 6호기, 한울 2,3,5호기 등 총 11기로 전체의 50% 수준이다. 올 5월부터는 월 평균 80% 이상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경부하 요금(기업에 정책적으로 낮게 부과하는 심야 전기 요금) 조정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정은 지난 2016년 말 누진제 단계 조정과 유사하게 진행돼 과거와는 반대로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력구입비 연동제도가 실시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NH투자증권은 향후 증가할 한국전력의 설비투자와 공기업 재무 건전성 관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취지에 기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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