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중 유통 가공식품 표백제 및 발색제 '안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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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중 유통 가공식품 표백제 및 발색제 '안전 수준'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02.0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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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위해 우려 없는 안전한 수준으로 밝혀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표백제 및 발색제 사용실태를 조사, 위해평가한 결과 안전한 수준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인 무수아황산, 아황산나트륨 등 표백제 6종 및 아질산나트륨, 질산나트륨 등 발색제 3종의 함량을 조사하고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섭취수준을 평가, 국민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

조사는 표백제 및 발색제가 사용될 수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이산화황 및 아질산이온 함량을 각각 분석했다.

표백제의 경우 절임식품, 건조과일 등 29개 식품유형 1,003개 제품, 발색제는 식육가공품, 젓갈류 등 10개 식품유형 732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수거‧검사한 모든 제품에서 표백제 및 발색제가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검출량을 토대로 실시한 위해평가에서도 인체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표백제(이산화황)는 건조과일, 과실주, 건조채소 등 13개 식품유형(82건)에서 평균 48.7mg/kg이 검출됐고, 각 식품유형별 평균 함량을 토대로 일일노출량을 추정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0.7mg/kg bw/day) 대비 0.2%(1.39㎍/kg bw/day)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또 발색제(아질산이온)는 햄류, 소지지류, 베이컨류 등 9개 식품유형(389건)에서 평균 11.5mg/kg이 검출되었고, 일일섭취허용량(0.07mg/kg bw/day) 대비 2.0%(1.39㎍/kg bw/day)로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과실주‧건조과일‧절임류 등을 통해 표백제를, 햄류‧소시지류‧즉석섭취편의식품류 등을 통해 발색제를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국민들의 식품첨가물 섭취수준을 모니터링해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식품첨가물에 대해 과도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되며, 다양한 교육 및 홍보자료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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