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아닌 집권당 대표"…한나라 "안내자가 포탄이라고 말해" 해명
민주당이 병역 미필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꼬투리를 확실히 잡았다.민주당은 30일 연평도에서 안 대표가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한 영상이 공개되자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착각할 수 있다 치더라도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하다 체면을 구겼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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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변인은 "안 대표가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가해 국민을 무안하게 만들었다"며 "평소라면 그저 웃어 넘어갈 일이지만 작금의 상황을 생각하면 웃음도 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차 대변인은 또 "북한의 무력도발로 불안에 잠긴 국민을 웃겨 보겠다고 한 것이라면 직업을 개그맨으로 착각한 것이냐"며 "자신이 개그맨이 아니라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할 집권 대표 여당 대표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당시 안대표가 피해 현장을 돌아보던중 안내자가 보온병을 가르키며 북한 포탄이라고 설명했고, 카메라 기자 역시 포탄이라고 생각하고 포즈를 취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대변인은 만일 함께 있던 누구라도 포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현장에서 정정했을 것이라며 위급한 안보 상황에서 한나라당 대표단과 현지인 모두가 북한에 대한 적개심속에 그 물체가 당연히 포탄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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