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태국 법인 GCJ 5년만에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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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태국 법인 GCJ 5년만에 흑자 기록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2.05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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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CJ오쇼핑은 태국 합작법인 GCJ가 지난 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 CJ오쇼핑

CJ오쇼핑은 태국 합작법인 GCJ가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흑자 기록은 중국 사드 사태 이후 동남아 시장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2년 6월 개국 이후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GCJ는 지난 해인 2017년 전년 대비 14% 성장한 650억원의 취급고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하며 태국 홈쇼핑업계 최초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태국에서는 GCJ 론칭 다음 해인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14년 쿠데타, 2015년 방콕 폭탄테러, 2016년 푸미폰 전 국왕 서거 등 4년 간 굵직한 정치사회 이슈가 계속돼 왔다. 이에 2016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던 GCJ도 불가피하게 손익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

CJ오쇼핑 측은 지난 해 1개월 간 방송이 중단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4%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을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해 태국에서 운영 중인 연 매출 300억 원 이상의 TV홈쇼핑 업체 중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GCJ가 유일하다.

한편 GCJ는 올해부터 태국 내 유명 셀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지상파 방송을 통해 매일 1시간씩 타임 슬롯 형태로 송출하는 ‘셀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30분 단위의 방송을 통해 GCJ는 미라클 톡스(안티에이징), 에이지투웨니스(화이트닝) 등의 한국 이미용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방송시간과 소개 상품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GCJ의 전체 취급고 중 한국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대 후반이다.

GCJ 관계자는 “올해는 상품 차별화와 신규 사업모델 구축, 그리고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난 해에 이어 흑자 구조를 더욱 견조히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태국 홈쇼핑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굳히고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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