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號 先출발… 反安 히든카드 ,‘주목’
민주평화당號 先출발… 反安 히든카드 ,‘주목’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8.02.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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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비례대표에 히든카드 더하면 교섭단체… 유승민 믿는다”
히든카드, '미응답파' 박선숙·손금주·이찬열·김성식 중 한 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5일 민주평화당호(號)에 탑승하기 위한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 러시’가 이어지면서, 국민의당 내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박지원 전 대표의 “추가 의원이 있을 것”이라는 ‘깜짝 발언’으로 인해, 오는 6일 공개될 민평당 최종 명단과 지도부 구성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 5일 민주평화당호(號)에 탑승하기 위한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 러시’와 박지원 전 대표의 “추가 의원이 있을 것”이라는 ‘깜짝 발언’으로 인해, 오는 6일 공개될 민평당 최종 명단과 지도부 구성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뉴시스

◇ 민평당, “비례대표에 히든카드 더하면 교섭단체… 유승민 믿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서 “일부 보도에서 민주평화당이 총 19석으로 개혁 입법의 ‘148석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숨겨놓은 한 표가 있다”며 “그래서 민평당은 20석으로, 실제로 (진보당:보수당 의석수는) 149:147이 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추가 의원이 누구냐는 질문에 “숨겨 놓은 사람이 누구냐 저에게 묻지 마시라”며 대답을 회피했으나, 20석 확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평당 소속 윤영일 의원도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 한명을)알려고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히든카드 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평당에 입당할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 15명이 이날 공식 탈당을 선언하면서, 비례대표 이상돈·박주현·장정숙의 출당 조치만 이뤄진다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분위기가 민평당 내 감돌고 있다. 지역구 문제로 미래당 입당 불가 의사를 밝힌 이용호 의원과, 민평당이 주장하고 있는 ‘히든카드’ 한 명을 더하면 예상 의석수는 17석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용주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당에서 유승민 의원이 대표가 될 것 같은데, (유 대표는)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 ‘출당조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었고, 바른정당 내 이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있다”며 “미래당의 정체성을 위해서도 유 대표가 잘 처리해줄 것으로 믿는다. 안 대표 말고 유승민 대표는 믿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민평당 측이 암시하는 이 ‘히든카드’는, 아직까지 최종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박선숙·손금주·이찬열·김성식 4명의 의원 중 한 명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4명의 의원들은 대개 통합신당의 명분에 대해 인정하고 있으나, 안 대표의 통합 추진 과정에 대한 반감으로 민평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뉴시스

◇ ‘히든카드’는 누구?… 박선숙·손금주·이찬열·김성식 중 '반안(反安)파' 가능성

민평당 측이 암시하는 이 ‘히든카드’는, 아직까지 최종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박선숙·손금주·이찬열·김성식 4명의 의원 중 한 명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들은 지난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렸던 국민의당 창당 2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용주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내일 창당대회에 오시면 깜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의외의 인물이 민평당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내비쳤다.

이 4명의 의원들은 대개 통합신당의 명분에 대해 인정하고 있으나, 안 대표의 통합 추진 과정에 대한 반감으로 민평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1일 <시사오늘>과 만난 민평당 관계자는 “호남 지역구 의원도 아니고, 호남 출신도 아닌 비례대표 의원들이 왜 민평당을 택하겠느냐”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통합 과정이 모조리 위법(違法)이다”라며 “혹여나 민평당 지지율이 낮아서 결국 사라진다고 해도, 안철수 신당에서 조금 더 사느니 차라리 의리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직후 의원회관에서 만난 비례대표 박주현 의원도 “정치적 진보, 보수를 떠나서 다들 민평당에서는 ‘말이 통한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다”며 안 대표의 정당 정치를 비판했다.

한편 민평당 측 조배숙·최경환·이용주·윤영일·박주현·장정숙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여성·노인을 위한 정책 및 햇볕정책 계승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강정책 개요를 발표하며 안 대표 신당인 미래당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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