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휴젤, 사상 첫 분기 매출액 500억…성수기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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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휴젤, 사상 첫 분기 매출액 500억…성수기 효과 ‘톡톡’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06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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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 내수 정체 불구 성장 우려 불식시킨 필러 실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휴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휴젤이 지난해 4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에 사상 처음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은 톡신 내수 성장 정체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필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를 극복했다고 분석했다.

6일 휴젤은 전 거래일(56만 4000원)보다 1만 4000원(2.48%) 하락한 55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3만 2300원(5.73%) 떨어진 53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휴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2.6%, 24.2% 증가한 501억 원과 251억 원이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4% 상회했으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8.5% 하회했다. 그러나 필러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0% 증가한 17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성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1%, 22.1% 증가한 2277억 원과 1263억 원으로 추정했다. 

휴젤의 보툴렉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5% 증가한 273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의 국내 ASP 인하 후 내수 성장 정체가 이어졌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최근 경쟁사의 해외 블랙마켓으로 물량 밀어내기 전략은 지속 가능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젤이 베인캐피탈 인수 후 철저히 채널을 관리하고 있으며 내수는 휴젤파마 직접 유통, 수출은 딜러 방식으로 가격 통제 및 블랙마켓 향(向) 물량 유출을 통제하고 있어서다. NH투자증권은 품질 관리 및 미국 진입 시 가격 전략 측면에서 봤을 때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전략을 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휴젤은 금번 실적 발표에서 미국법인 설립 건을 밝히며 보툴렉스의 미국 판권과 크로마사의 필러 판권을 모두 미국법인에 귀속시킬 것임을 표명했다. 이로 인해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마진 상향 가능성이 생겼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추가적인 보툴렉스 미국 3상 진입 가능성도 발생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당초 보툴렉스 미국 허가 목표가 2019년에서 2021년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올 상반기 중 일정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지분 희석을 감안, 기존 57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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