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돌린’ 암호화폐, 테더 청문회 후 주요 코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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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돌린’ 암호화폐, 테더 청문회 후 주요 코인 반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07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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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00만 원대 기록…암호화폐 대한 우호적 발언 영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섬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이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빗썸 공식 홈페이지 캡쳐

7일 하락세를 거듭하던 암호화폐 시장이 그나마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미국 의회에서 열린 가상통화 관련 청문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 발언이 나온 이후 비트코인이 800만 원대를 기록하는 등 주요 코인들이 반등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9만 9000원(19.09%) 오른 80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은 132조 18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도 24시간 전 대비 각각 14만 4000원(21.62%), 118원(17.61%) 증가한 81만 원과 7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캐시, 이오스, 대시 등 시총 상위 10개 코인 모두 일제히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에 상승 기류가 마련된 것은 미국 상원의 가상화폐 청문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암호화폐 주요 거래소 중 한곳인 비트파이넥스의 '테더' 시세조작 여부에 대한 청문회라 일명 ‘테더 청문회’로 알려진 청문회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됐다.

비트파이넥스에 ‘테더’ 시세 조작 배후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청문회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상황은 물론, 나아가 암호화폐 그 자체의 운명이 갈릴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허나, 우려와 달리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은 “20~30대들은 주식엔 관심 없으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에 푹 빠져 있다”며 “미국 정부는 이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시각과 전망으로 개발·발전시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번 청문회에서는  '합리적인 규제'가 시장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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