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시장 공략 1번 타자는 SP콘셉트카 기반 소형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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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시장 공략 1번 타자는 SP콘셉트카 기반 소형SUV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2.0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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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기아차가 '2018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SP' 콘셉트카의 모습.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소형SUV를 앞세워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각) 인도 노이다시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18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이하 델리 모터쇼)에 참가, 소형SUV 'SP' 콘셉트카 공개와 함께 인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델리 모터쇼에 선보여진 SP 콘셉트카는 기아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다. SP 콘셉트카는 넓은 차체와 긴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SUV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을 더해 첨단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인도 공장의 첫 번째 생산 차종으로 낙점, 현지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 자동차 시장의 경우 소형SUV 차급이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기아차의 신차 성공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2016년 인도 시장의 소형SUV 판매 대수는 48만1000대로 전체 판매의 16.3% 비중을 차지, 최다 판매 차급으로 올라섰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58만4000대의 판매 대수와 18.3%의 비중을 기록, 소형SUV 차종의 입지가 확고해졌다.

기아차는 이에 발맞춰 경쟁력있는 소형SUV를 시작으로 내년 공장 가동 시점부터 3~5년 내에 3개 차종 또는 그 이상의 모델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날 프레스 행사에서 차세대 성장 시장인 인도에서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사장은 "기아차의 인도 시장 진출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완성에 한발짝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며 "기아차는 젊고 활기찬 인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도 시장 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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