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량용 256GB eUFS 본격 양산…시장 선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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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량용 256GB eUFS 본격 양산…시장 선점 '박차'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8.02.0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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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256GB(기가바이트) 차량용 eUFS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8일 자동차용 256 기가바이트 eUF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자동차·전장 업체에 공급돼 차세대 자동차 메모리 시장을 선점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eUFS는 고급세단, 스포츠카 등 고스펙 차량의 차세대 첨단운전보조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대시보드 시스템에 들어가는 메모리 제품이다.
 
자동차용 메모리의 경우 주행 중 발생하는 열로 인해 내열성이 중요한데, 이번에 출시된 '256GB eUFS'는 보증구간을 -40℃에서 105℃까지 크게 확장했다. 기존 eMMC 5.0의 경우 저장모드는 -40℃에서 85℃까지, 구동모드는 -25℃에서 85℃까지 보증한다.
 
특히, 105℃ 또는 설정된 온도 이상이 될 경우, 온도감지 센서가 호스트 AP(Application Processor)에 신호를 전달, 온도를 저하시킬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제품 성능을 살펴보면, 256GB eUFS는 기존 'JEDEC UFS 2.1' 규격에서 최고 수준 성능인 연속 읽기속도 850MB/s, 임의 읽기속도 45,000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를 구현했다. 또한 일정기간이 지난 데이터를 새로운 셀에 옮기는 '데이터 리프레시' 기술을 적용해 처리속도 향상과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해 특허 출원한 온도감지 기술과 '데이터 리프레시' 기술은 올해 1월, 반도체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JEDEC)에서 차세대 규격 'JEDEC UFS v3.0' 으로 채택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고객과 전장 고객들과의 다양한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업계 최대의 eUFS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자동차 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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