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유족과 간담회 갖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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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유족과 간담회 갖고 사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02.09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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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책임 인정,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노력 등 약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 사태 관련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과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이대목동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유족들과의 간담회는 지난달 신설된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광호)가 유족들에게 제의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혜원 전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해 사퇴한 전 경영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중인 조수진 교수를 제외한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소아청소년과 교수, 전 홍보실장과 김광호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신임 경영진이 참석,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구성된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는 새 경영진이 구성된 만큼 무엇보다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목동병원 측은 간담회에서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사망 책임 인정 △사건 원인 진실 규명 △민·관 합동 TF에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환자안전 시스템 개선 방안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대내외에 공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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