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신규 사업 성패 여부 중요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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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신규 사업 성패 여부 중요성 제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0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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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시장 기대치 밑돈 실적…결실 확인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카카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카카오가 올해 추진 예정인 신규 사업들의 성패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다. 2017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카카오의 결실이 가시화되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9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12만 6500원)보다 4500원(3.56%) 하락한 12만 2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5000원(3.95%) 떨어진 12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447억 원(전년 대비 20.0% 증가), 영업이익은 347억 원(전년 대비 9.1% 감소)을 각각 예상하며 자사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광고 성장 둔화와 연휴 영향에 따른 다음 광고의 제한적 성장으로 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595억 원에 그쳤다. 반면, 콘텐츠 매출액은 이모티콘 뮤직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659억 원을 달성했다.

기타 매출액은 모빌리티와 커머스 성수기 진입으로 전년 대비 31.3% 증가한 1193억 원을 기록,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신규 게임과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확대로 광고 선전비 또한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361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카카오의 O2O 서비스의 추가적인 수익화와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한 게임 부문 반등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1분기 내 업무용 택시를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자동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B2C 택시의 수익화도 계획 중이다.

부진했던 게임 사업 또한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신작 라인업 확대와 ‘배틀그라운드’ 관련 매출 반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핵심 성장 동력인 카카오 광고 성장 둔화와 하반기까지 신규 광고 매출 플랫폼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한다”며 “두나무의 경우, 빠르게 감소 중인 거래액, 정부규제, 추가적인 투자 유치 이후 보유 지분율의 변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해 아직 적정 가치를 반영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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