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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여론조사①] 제주지사 적합도 원희룡 선두…2위 그룹과 ‘더블스코어’
‘인물론’ 원희룡…’당 지지율 1위’ 민주당 후보 제쳐
2018년 02월 09일 17:24:40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변방’ 제주도가 정치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거취가 보수 양당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면서다. 그러나 ‘제주도지사’ 원희룡의 행보는 ‘제주도민’의 손에 달렸을 터다. <시사오늘>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제주發 정계 개편의 향방을 포착하기 위해 신년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주>

   
▲ 제주도지사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문대림 전 청와대비서관 등을 더블스코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민주당 후보군에 더블스코어…원희룡 ‘독주’

제주도민의 선택은 ‘정당’이 아닌 ‘인물’이었다. 6·13 지방선거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오늘>이 의뢰하고 <디오피니언>이 2월 7~8일 양일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제주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원 지사는 28.6%를 얻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14.4%), 문대림 전 청와대비서관(12.0%) 등 2위 그룹에 더블스코어차로 앞섰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은 2.7%를 기록했으며,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2.0%),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1.9%), 강기탁 변호사(1.3%),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0.7%),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0.5%) 등이 뒤를 이었다. 

   
▲ 원희룡·김우남·김방훈·장성철을 후보로 상정한 4자 대결에서는 36.4%를 획득한 원희룡이 김우남(24.7%), 김방훈(5.3%), 장성철(1.6%)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원 지사는 4자 대결을 가정한 다자 대결에서도 2위 후보들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질주했다. 원희룡·김우남·김방훈·장성철을 후보로 상정한 4자 대결에서는 36.4%를 획득한 원희룡이 김우남(24.7%), 김방훈(5.3%), 장성철(1.6%)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 원희룡·문대림·김방훈·장성철의 4자 구도에서도 원희룡(36.7%), 문대림(21.8%), 김방훈(5.4%), 장성철(3.5%) 순이었다 ⓒ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원희룡·문대림·김방훈·장성철의 4자 구도에서도 원희룡(36.7%), 문대림(21.8%), 김방훈(5.4%), 장성철(3.5%)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김우남·문대림 모두 적합도에서 원 지사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 36.5%를 획득해 문대림 전 청와대비서관(16.1%),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15.3%) 등 2위 그룹에 두 배 이상 앞섰다 ⓒ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1위…‘인물론’ 손 들어준 듯

이런 결과는 제주도민들이 ‘인물론’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인물로만 평가한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 36.5%를 획득해 문대림 전 청와대비서관(16.1%),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15.3%) 등 2위 그룹에 두 배 이상 앞섰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은 3.3%,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은 1.9%였다.

반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가정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8.0%, 통합신당이 9.9%, 자유한국당이 9.5%를 얻었다. 정의당(4.1%)과 민주평화당(2.1%)이 그 뒤를 이었다. 압도적인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를 원 지사의 ‘인물 경쟁력’으로 돌파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 원 지사 도정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 10.7% △대체로 잘하고 있다 40.4%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25.3% △매우 잘못하고 있다 7.2%, △잘 모르겠다 16.4%로 조사됐다 ⓒ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실제로 원 지사는 도정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긍정 평가가 51.1%였고, 부정 평가는 32.5%에 그쳤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10.7% △대체로 잘하고 있다 40.4%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25.3% △매우 잘못하고 있다 7.2%, △잘 모르겠다 16.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803명(2018년 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 적용)을 대상(95%신뢰수준, 표본오차 ±3.5%포인트, 응답률 13.7%)으로 7일(10시00분~19시30분)부터 8일(13시00분~20시00분)까지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RDD 표본추출방식을 이용한 유선전화면접 100%였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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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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