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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유승민 “통합신당 공동대표 맡을 것…지선 직후 사퇴”
‘유력 전남지사 후보’ 이개호, 민주당 도당위원장직 사퇴…이재오, 한국당 복당
2018년 02월 12일 17:37:51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2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출범 후 공동대표직을 맡겠다고 선언했다 ⓒ 뉴시스

‘유력 전남지사 후보’ 이개호, 민주당 도당위원장직 사퇴

더불어민주당 유력 전남지사 후보인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2일 도당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다만 도지사 출마 여부는 이달 말쯤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남 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전남 도지사 출마 여부는 “당의 어려움과 지역민의 요청을 더 검토해, 어떤 길이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는 길인지 판단해 이달 말쯤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나, 원내 제1당을 유지해야 하는 민주당은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이재오, 한국당 복당…“文 정부 독주 막기 위해 힘 보탤 것”

이재오 전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12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늘푸른당 지도부와 50여 명의 늘푸른당 당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자유한국당 입당식’에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늘푸른당 4만여 명의 당원들 역시 한국당에 입당키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저희들이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고 생각해 늘푸른당을 창당한지가 만 1년이 됐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계속 당을 유지하고 우리끼리 갖고 있는 것이 오히려 이 나라 정치발전, 개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자유한국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자고 생각했다”며 “한국당이 나라의 발전과 개혁을 하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거길 택하는 게 지금의 정치 환경에선 바른길”이라고 복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홍준표 대표는 “이재오 늘푸른당 대표님이 들어오면서 한국우파진영의 통합은 이제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일부가 밖에 있지만 거기는 제가 보기에 사이비 우파”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평소 존경하는 이재오, 최병국 형님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 대오로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전횡을 막아내는 보수우파가 되겠다는 각오도 다진다”고 화답했다.

이 전 대표는 ‘친이(친 이명박)계’의 대표적 인사로, 제15·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특임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유승민 “공동대표 맡을 것…지선 직후 사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2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출범 후 공동대표직을 맡겠다고 선언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독배를 마시겠다”며 “공동대표를 맡아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쉽지 않은 선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대표직을 맡지 않는 게 저 개인적으로도 쉽고 홀가분한 선택”이라며 “하지만 통합의 책임,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결과와 관계없이 지방선거 직후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지방선거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지상욱 “국민의당, 통합선언 때와 입장 달라…협상 결렬될 지도”

바른정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12일 국민의당의 요구가 통합선언 때와 달라졌다며 협상 결렬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양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부분이 합의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합의가 중단된 상태다. 이런 식으로 가면 결렬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정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합당의 이유와 정치적 가치를 선언했었다”며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 합의를 따르지 않고 ‘중도’ 대신 ‘진보’로 수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8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을 선언할 때 사용했던 문구 중 ‘중도’가 ‘진보’로 수정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양당 대표가 통합 신당의 기본 가치와 정책을 합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대국민 약속을 바꾸게 되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당원은 누구를 어떻게 믿고 통합에 찬성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자유한국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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