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새 사령탑 인선 '오리무중' …한수원은 정재훈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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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새 사령탑 인선 '오리무중' …한수원은 정재훈씨 유력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2.19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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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력 공공기관 ‘신임 수장’ 인선 현황
한전KDN 등 6개 전력 공공기관 신임 기관장 취임
한전 신임사장은 공모 일정조차 못 잡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주요 전력 공공기관 신임 기관장 인선 현황 ⓒ 시사오늘 김기범 기자

지난 13일 한전KDN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6개 전력 공공기관의 신임 기관장들이 선임됐다.

같은 날에 취임한 이들은 2021년 2월 12일까지 3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새로이 선임된 이들 전력 부문 공공기관의 ‘신임 수장’들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과 투자 못지않게, 기존 에너지산업이 느낄 수 있는 ‘소외감’도 벗어나게끔 해야 하는 공통된 임무와 부담을 갖는다.

우선 한전KDN에는 박성철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박 신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재생에너지와 ICT 융합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을 강조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조영탁 신임 이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조 이사장은 한밭대 교수를 지냈으며,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해 온 전력·에너지 전문가다.

발전소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도 같은 날 이배수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이 신임 사장은 한국전력기술 기획마케팅본부장과 한국발전기술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한국동서발전에는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 실장이, 한국중부발전은 박형구 전 중부발전 발전안전본부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한국남동발전에서도 유향열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유 신임 사장은 한전 해외부사장을 역임했다.

발전공기업 5사 가운데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은 사장 선임 절차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서부발전의 경우 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전임 본부장이 수뢰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남부발전은 후보들에 대한 투서가 들어와 검증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전은 조환익 전임 사장의 사퇴 이후 후임 사장 공모 일정도 미정인 상태다. ⓒ 뉴시스

전력 공기업들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한전의 신임 사장 인선은 더뎌지고 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은 지난 연말 조환익 전임 사장의 사퇴 이후,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아직도 구체적 공모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전 신임 사장으로는 송인회 전 한전기술 사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조석 전 한수원 사장·김종갑 지멘스 회장·한진현 무역정보통신 사장 등도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지난 달 19일 이관섭 전 사장이 물러난 한수원(이하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달 초부터 신임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그 결과 한수원 신임 사장 후보에 5명이 지원했다.

알려진 사장 후보는 정재훈 전 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정연섭 한수원 중앙연구원 부장·권홍기 한신대 초빙교수·김동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위원·채명은 YPP 전무 등이다.

관건은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탈원전’에 부응할 적절한 인물을 찾을 수 있느냐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또한 한수원 신임 사장에 대해 탈원전을 주장하면서 원전을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탈원전에 대해 중립적이며, 타 후보에 비해 중량감이 있는 정 전 KIAT 원장을 유력한 한수원 신임 사장으로 예상하고 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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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식 2018-02-20 04:09:27
그냥 정재훈이 한수원사장 임명하면되지 공모는무슨공모냐? 너그들끼리작당다정해놓고서 이도둑놈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