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의식 따라하다가…6살 딸 살해한 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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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의식 따라하다가…6살 딸 살해한 친모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2.2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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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영화 속 퇴마의식을 한다며 6살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30대 친모 최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딸 A양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의 아버지는 20일 오전 8시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일 낮 12시께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줄곧 묵비권을 행하다가 "케이블 TV 영화에 나오는 퇴마의식을 보고 따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말한 영화가 실제로 방영됐는지 파악 중이다.

A양은 언어발달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외관상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양의 시신을 부검하고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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