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테이트 모던서 타니아 브루게라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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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英 테이트 모던서 타니아 브루게라 작품 전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2.2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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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 커미션'의 2018년 전시 작가로 타니아 브루게라가 선정됐다. ⓒ Courtesy of the artist

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18년 전시 작가로 쿠바 출신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인 터바인 홀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테이트 모던과 11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 매년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전시 작가로 선정된 타니아 브루게라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네 번째 현대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지난 20년간 제도, 권력, 국경, 이주 등 전세계 주요 정치 문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경찰관 두 명이 각기 말을 타고 미술관 내부에서 군중을 통제하는 〈Tatlin’s Whisper #5〉, 관객들이 영국 출입국 신고서 질문에 답변하고 거짓말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전시장으로 입장할 수 있게 한 〈Immigrant Movement International〉 등이 있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타니아 브루게라는 미술과 미술사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시대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매우 독창적이며 강렬한 작업을 이어 온 작가"라며 "타니아 브루게라가 2018년 현대 커미션 작가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녀의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터바인 홀을 공공의 장으로 활성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치사회적 관점으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개척해 온 타니아 브루게라가 어떤 새로운 경험과 질문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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