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다 남성 선호도 높은 스테이크 요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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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다 남성 선호도 높은 스테이크 요리, 왜?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2.2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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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여성보다 남성이 스테이크 요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열풍으로 미식 취향의 남성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한국갤럽이 지난해 성인남녀 7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2017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스테이크 컷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남성 중 46%가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42.5%에 그쳤다.

남성의 스테이크 선호도는 '스테이크 컷 구입 의향 이유'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맛이 좋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24.7%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외부귀인 요소인 '가족이 선호해서'(19.4%)를 꼽았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측은 "고기 본연의 맛과 두터운 육질로 씹는 맛을 즐기는 스테이크가 최근 새로운 음식문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요리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한 끼를 먹더라도 푸짐하게 먹고 싶어하는 남성들의 성향이 맞물려 스테이크 컷의 남성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 2017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 ⓒ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갤럽

업계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를 감안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스테이크 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눈치다.

홈플러스에서는 특제양념을 첨가한 미국산 초이스 등급 스테이크 부위와 야채를 구운 즉시 즐길 수 있는 '시즈닝 스테이크 4종'을, 이마트에서는 시즈닝과 소스가 함께 동봉된 미국산 소고기 브랜드 '록키 마운틴 스테이크'를 판매한다.

마켓컬리, 푸드장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밀 키트'(meal kit)로 구성된 스테이크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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