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재단 설립 통해 전문성 강화한다…“재활병원부터 브릭 기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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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재단 설립 통해 전문성 강화한다…“재활병원부터 브릭 기구까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2.2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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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넥슨 컴퍼니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넥슨재단’을 출범시켰다. 이번 출범에는 한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할 때까지 장기적으로 응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넥슨재단은 지난 27일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글로벌 브릭(블록) 기부’ 등의 신규 사업계획과 이를 추진할 넥슨재단의 설립 소식을 밝혔다.

넥슨재단의 슬로건은 ‘from a C∙H∙I∙L∙D’로 알려졌다. 여기서 C∙H∙I∙L∙D는 △Creativity(창의성 증진) △Health(건강) △IT(정보기술) △Learning(교육 나눔) △Dream(꿈의 실현)이란 뜻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더 밝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의미가 내포돼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05년 통영시 풍화분교에 ‘넥슨 작은책방 1호점’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전개해왔다. 넥슨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작은책방은 국내를 넘어 해외 저개발국가로 뻗어나가며 118호점까지 확장된 상태다. 

아울러 지난 2013년부터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총 20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와 ‘넥슨컴퓨터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한 상태다. 넥슨재단은 기존 사회공헌들을 확대하고 NGO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부 캠페인 역시 활발하게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그간의 사회공헌 사업을 돌아보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나아가 넥슨재단은 새롭게 ‘제2어린이재활병원’과 같은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도 소개했다. 넥슨 재단에 따르면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반면 이들에 대한 전문적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네 곳에 불과하며, 특히 장애아동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하다.

따라서 넥슨 재단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단 취지에서 제2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병원의 건립 지역으로는 이미 어린이재활병원이 운영 중인 서울 외의 지역을 고려 중이다. 빠르면 올해 중 정부와 지자체 등과의 논의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준비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더불어 브릭 기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소호임팩트’도 설립한다. 브릭은 단 몇 개만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창작이 가능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 증진에 효과적인 놀이기구다.

넥슨 측은 "NXC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서울과 제주 등 국내지역은 물론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브릭을 기부해왔으나, 보다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심하면서 소호임팩트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향후 소호임팩트는 NGO 단체나 교육자 등 우수한 파트너들에게 브릭을 지원하고 놀이 프로그램 및 교과 과정 개발, 창의성 분야 연구 등 Creative Play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북미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더 많은 국가로 범위를 확대한단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넥슨 컴퍼니는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회사”라며 “사회공헌에도 그런 넥슨 만의 DNA를 탑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그 고민이 결실을 맺은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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