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 말레이시아 진출…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랜드 SPA, 말레이시아 진출…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3.0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이랜드가 토종 SPA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1일 이랜드에 따르면 2016년 10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2개 매장을 오픈하며 말레이시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랜드리테일의 슈즈 SPA브랜드 '슈펜'은 지난 1월 조호바루에 3호점을 열었다.

조호바루는 싱가포르와 맞닿아 있는 국경도시로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지역 소비자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핵심 상권으로 분류된다. 가성비 좋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SPA에 대한 말레이시아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면서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게 이랜드의 설명이다.

슈펜은 올해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에서 매장 3곳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슈펜 측은 "슈펜이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 쇼핑몰에 대형매장을 열어 최신 트렌드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랜드 캐주얼 SPA브랜드 스파오 매장 전경 ⓒ 이랜드

1996년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도 지속되는 눈치다. 이랜드는 지난해 광군제 하루 동안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4억5600만 위엔(약 7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빅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토대로 중국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들을 미리 선정한 결과라는 게 이랜드의 분석이다.

아울러, 이랜드는 캐주얼 브랜드 스파오와 후아유, 여성 브랜드 미쏘, 슈즈 브랜드 슈펜 등 SPA브랜드의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기존 상해와 북방 지역에 치우쳤던 판매망을 남방, 서남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측은 "캐주얼, 여성 브랜드에 이어 슈즈 브랜드까지 진출시켜 중국 시장 내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스파오, 미쏘, 후아유 등의 SPA 브랜드들이 이랜드가 앞으로 전개할 중국 유통점의 차별화된 컨텐츠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와 개발을 한 결과, 글로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 뭔지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우리만의 노하우를 만들었다"며 "SPA 패션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빠르게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랜드의 30년 경력 패션 노하우가 더욱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