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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많이 벌까”…은행권 평균 연봉 1위는?
2018년 03월 05일 15:26:34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은행권이 어닝 서프라이즈와 인원 감축에 힘입어, 9000만 원대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 은행권이 어닝 서프라이즈와 인원 감축에 힘입어, 9000만 원대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시사오늘

5일 각 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2017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의 평균 연봉은 1인당 91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KEB하나은행이 평균 93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2016년도만 하더라도 하나은행은 8200만 원으로 시중은행 4곳 가운데 3위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3.41%(1100만 원) 급등하면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다음으로는 신한은행이 전년대비 8.85%(750만 원) 오른 922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6년 기준 8470만 원의 평균 연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2017년 들어 한 단계 하락했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9200만 원)과 우리은행(8800만 원)이 각각 9.52%(800만 원), 10%(800만 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의 연봉이 급등한 데는 2017년 기록한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대대적인 인원 감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의 ‘2017년 국내은행 경영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1조2000억 원으로 전년(2.5조 원)보다 348%(8조7000억 원) 증가했다. 11조2000억 원 가운데 시중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5%(8조4000억 원)에 달한다.

반면 시중은행 4곳의 임직원 수는 전년(6만5076명)대비 6.64%(4319명) 줄어든 6만757명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감소폭(2340명)을 보였으며, △우리은행(1093명) △하나은행(510명) △신한은행(37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은행업계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은행에서는 고령 퇴직자가 많다 보니 인상률이 제한됐었지만, 4곳의 시중은행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고 부연했다.

한편, 금융지주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KB금융지주(1억3600만 원) △하나금융지주(1억3200만 원) △신한금융지주(1억1700만 원) △DGB금융지주·JB금융지주(8600만 원) △BNK금융지주(5900만 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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