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에셋생명의 지각변동…생보사 ‘Big3’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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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미래에셋생명의 지각변동…생보사 ‘Big3’ 눈앞에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3.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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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과 통합으로 자산 35조 원의 ‘대형’ 생명보험사로 거듭난다. 변액과 연금 보험의 최강자로 자리 잡는 한편 PCA생명과의 융합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시켰다. 지난 2016년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의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이끌 대표로는 하만덕 부회장과 김재식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이들은 영업 및 관리부분을 총괄한다. 

이번 통합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총 자산 35조 원의 대형 생명보험사 대열에 합류한다. 자산의 규모로는 생명보험사의 빅3로 불리는 삼성·한화·교보생명과 농협에 이어 업계 5위로 예상된다. 

▲ 통합 미래에셋생명의 주요 지표 ⓒ미래에셋생명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의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의 자산은 현재 6조3700억 원에서 10조5500억 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또 전체 고객은 220만 명에서 250만 명으로 다양해지고, 이들을 상대할 설계사 수는 5200명으로 증가한다.

이 같은 규모성장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확대해 가치 경영의 발판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10조 클럽에 가입할 만큼 성장한 변액 보험의 경우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미 미래에셋생명은 업계에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다”며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중장기 수익률 부분에서 유형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투자 비중도 61%로 업계 평균인 8%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영업조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기존 PCA생명 지점에 미래에셋생명 서포터 지점을 1:1로 매칭해 글로벌 투자전문 그룹의 기업문화를 전달하고, 시너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미 전자청약이 활성화된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에 맞춰 PCA생명 출신 FC들에게는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고, 전 지점 순회교육을 통해 전자청약을 활성화한다. 동시에 업무별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달라지는 고객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하만덕 부회장은 "통합 전부터 양 사는 이미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공통의 경영전략을 실행해왔다”며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안정적 연금자산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변액보험 및 은퇴설계의 강자로 발돋움 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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