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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조해진 "35세 이상 고령임신 준비, 한방치료 도움"
노화된 자궁 및 난소기능 활성화로 임신성공률 높여야
2018년 03월 06일 08:37:51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경희보궁한의원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늦은 결혼,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35세를 넘긴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는 고령임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사이에 35세 이상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는 9만7600여명으로 전체 신생아의 29.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흔히 노산으로 불리는 고령임신의 경우 신체 노화에 의해 임신율은 떨어지는 반면 유산율은 높아 임신 전부터 철저한 준비와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건강한 출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을 만나 고령임신의 문제점과 고령임신을 위한 준비, 고령임신의 성공을 위한 한의학적 치료, 건강한 출산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대해 들어봤다.

-고령임신이란

일반적으로 고령임신은 초산여부에 상관없이 만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늦은 결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출산을 미루는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고령임신과 고령출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임신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한의학 고서인 ‘황제내경’에서는 여성의 생리주기를 7년을 1주기로 해석, 7세에 머리카락이 자라는 등 신체발달이 시작되고 14세에는 초경을 시작하며 생식능력을 갖고 35세가 되면 양명맥이 쇠약해져 피부가 거칠어지고 임신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적고 있다.

이처럼 여성의 생식능력은 때가 있어 만 35세를 넘기게 되면 신체의 노화에 따라 난소기능이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어 난포 수가 감소하고 난자의 질이 저하되며 착상에 필요한 체내 환경이 악화되는 등 임신가능성이 20대 여성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호르몬 변화 또는 노화에 의해 각종 자궁과 난소의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이들 질환이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쳐 불임을 초래하기도 한다.

더욱이 고령임신은 만성고혈압과 임신중독증, 조산 등의 합병증 또한 주의해야 하는 고위험 임신 군에 속하는 탓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임신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만 35세를 넘겨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면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임신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검진 등을 통해 임신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자궁질환인 자궁근종과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경부이형성증,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의 발생 유무를 검사하고 발병을 진단받은 경우 가급적 신속하게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신체 노화에 의해 자궁 또는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가임력이 저하된 경우 신체 전반적인 건강의 회복과 함께 자궁의 면역력과 난소기능을 활성화시켜 규칙적인 배란을 도와주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임신 준비를 하지 않을 경우 성공적인 임신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시험관 아기 시술 또는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시행해도 임신 성공률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령임신의 성공을 위한 한의학적 치료는

한방치료를 통해 고령임신과 건강한 출산에 성공한 임상사례는 국내는 물론 일본중의학회 등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각종 논문 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고령임신에 해당되는 여성들의 경우 임신 준비를 위한 한약과 침 치료, 보궁단 등 한방좌약과 좌훈치료 등 한방치료를 통해 체내의 어혈을 제거하고 신장기능을 보강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자궁건강과 난소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면 임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임신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자궁근종을 비롯한 각종 자궁질환이 발생한 경우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임신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고령임신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늦은 나이에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의 경우 고령임신이라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을 갖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스트레스성 심리 불안이 유발되어 심신에 무리를 주어 임신을 어렵게 할 수도 있는 만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령의 나이에 피로가 누적될 경우 신체의 균형이 깨져 가임력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신체 전반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임신을 위해서는 나이보다 중요한 것이 신체의 건강 상태인 만큼 고령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을 개선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임신이 가능한 자궁과 난소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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