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늘] 정의용·서훈, 중국·일본·러시아行…김정은, 판문점 방문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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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늘] 정의용·서훈, 중국·일본·러시아行…김정은, 판문점 방문 가능성 거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3.1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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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정의용·서훈, 중국·일본·러시아行…방북·방미 성과 공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은 한반도 현안 주요국인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연달아 방문한다.

지난 11일 미국에서 돌아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성과를 보고 후, 정의용 실장은 오는 12~13일 중국 베이징,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대북 특별사절단 성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접견 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은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김정은, 판문점 방문 가능성 거론…북미정상회담 개최지 ‘유력’

경기도 파주 공동경비구역(JSA)에 위치한 판문점 평화의 집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 개최지로 결정된 데 이어 오는 5월 북미정상회담 장소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판문점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결정될 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두 달 연속 평화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접견한 당시 남북정상회담 후보지로 서울, 판문점, 평양 등을 제안하자 북한이 판문점을 택한 바 있어 판문점은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WSJ “트럼프-김정은 회담은 文대통령 승리”

“북미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나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소식과 관련해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0개월 재임 기간 동안 “가장 큰 성취(the biggest coup)”라고 보도했다.

WSJ는 ‘한반도 운전자론’을 피력해 온 문 대통령이 1년 여 동안 한반도 긴장 국면에서 소외된 와중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함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북미 정상회담에 이르는 길을 열어 놓았다고 전했다.

中외교부도 “북미 정상 대화 환영”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이 만나 대화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의사를 밝혔다.

지난 9일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양측이 직접 대화에 대해 보낸 긍정적인 메시지를 환영한다”며 “북핵 문제는 계속해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관련국들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데 긍정과 지지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BBC “文대통령, 세기의 정치 도박에서 정직한 브로커 역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기로 사실상 합의한 데 대해 영국 BBC는 ‘21세기의 정치 도박(The political gamble of the 21st Century)’이라고 평했다.

BBC는 “이 가장 놀라운 정치 도박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는 김정은”이라면서, 김정은이 연초 신년사를 통해 한국에 평창올림픽 참가와 대화를 제안했을 때부터 “가장 세련된 프로파간다 기술을 마스터했음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1년간 미국과 북한이 유례없이 서로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낸 이후 김정은이 트럼프를 대화에 초청하고 핵 실험 동결 의지를 드러낸 것은 ‘진정 외교적 절묘한 행동(the real diplomatic masterstroke)’이라고 지적했다.

亞시장, 트럼프·김정은 회동 가능성에 일제히 ‘리스크 베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4월 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와 금값 등 안전자산들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 남북정상회담 결정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아시아 시장이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전해진 이후 아시아 시장의 반응을 한마디로 “리스크 온(risk on)”으로 정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U, 트럼프 관세부과에 “우리는 긴밀한 동맹” 설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은 “EU는 미국의 동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집행위원회 무역분과 위원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EU는 미국의 긴밀한 동맹”이라며 “EU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수입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동맹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만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조치는 향후 15일 안에 발효된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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