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로 충치균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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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로 충치균 전염된다"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03.1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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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구강건강 지키는 방법 설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화이트데이에 연인과의 성공적 데이트를 위해서는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유디치과

3월 14일은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다. 이에 따라 달콤한 사탕과 함께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선물을 준비하는 커플이 많다.

하지만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 선물도 좋지만 구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설레는 입맞춤의 순간 망설여지는 이유는 바로 입 냄새, 구내염 등 구강상태가 청결하지 못한 경우다. 청결한 구강상태는 상대에 대한 필수매너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기념일에 연인을 위한 배려인 구강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충치균, 구순포진 키스로 전염될 수 있어

달콤한 화이트데이에 로맨틱한 키스를 꿈꾼다면 자신의 구강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입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중 충치균의 일종인 뮤탄스 균은 침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충치균을 가진 사람과 키스를 할 경우 세균이 옮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입술이나 입안 주위에 작은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구순 포진 역시 키스를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건강하고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키스를 통해 충치균이 옮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입안이나 잇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념일에 달콤한 키스 망치는 원인 입 냄새

키스를 할 때 망설여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입 냄새다. 입 냄새는 위장질환이나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구강상태가 청결하지 못해 나는 경우가 많다.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잘 하지 않으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등을 입안의 박테리아가 부패시키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게 된다. 또 치주염 등 구강 내 질환이 있는 경우나 교정 보철물이나 틀니가 깨끗하지 못해도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치과치료를 통해 구강질환을 치료하고 틀니와 보철물을 교환하거나 잘 관리해주는 습관을 통해 입 냄새를 개선해야 한다.

[연인에 대한 필수매너, 구강건강 지키는 팁 3가지]

1. 식후 꼼꼼히 양치질 하기

치아 곳곳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는 세균의 좋은 먹이가 된다. 따라서 음식섭취 후 양치질은 필수다. 잇몸은 칫솔자극에 의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치은염, 치주염 등에 대한 저항력도 생긴다.

칫솔질은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에 3분 이상 충분히, 수직방향으로 쓸어내리 듯 해야 한다. 치아겉면뿐 아니라 음식물이 달라붙기 쉬운 안쪽과 입천장, 혀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치아 사이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을 때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 자연식품 섭취하기

구강건강은 음식물섭취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은 입 속 자정작용을 방해해 충치위험성을 높인다.

반면 채소, 과일 등의 자연식품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충분한 저작활동을 통해 치아표면을 청결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로 인해 충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3. 정기적인 구강검진 통해 치아질환 예방하기

치아나 잇몸은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극심한 통증이 올 때는 이미 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울 만큼 병이 진행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와 잇몸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치석은 정기 스케일링을 통해 미리 제거해야 치주염 등 잇몸질환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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