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유해물질 인지 못했다 ‘사죄’…원료공급사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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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 “유해물질 인지 못했다 ‘사죄’…원료공급사 법적 조치”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8.03.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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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스프레이 제품 2종에서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피죤이 12일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원료공급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피죤은 “지난 40년간 문제없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온 것에 가장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회사”라면서 “이번 환경청의 유해물질 검출 지적과 관련해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습기 사건 이후에는 더욱 모든 제품을 철저히 관리해왔으며, 우리의 원료공급업체에게도 각종 안전검증자료를 받아 제품을 제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 원료공급업체들에게 PHMG를 비롯한 유해물질이 없음을 검증한 확인서를 받고 원료를 공급받았기에 저희 제품에 유해물질이 포함됐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죤은 입장문과 함께 지난 2016년 10월 27~28일 원료공급사와 PHMG 등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의 질의서를 주고받은 확인서도 공개했다.

확인서는 원료공급사에서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피죤은 “이 원료를 공급한 업체를 상대로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면서 “저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으나, 소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11일 피죤의 ‘스프레이피죤 우아한 미모사향’, ‘스프레이피죤 로맨틱 로즈향’ 제품에서 PHMG가 각각 0.00699%, 0.009%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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