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차 산업혁명 경쟁력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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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차 산업혁명 경쟁력 ´암운´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3.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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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미·일에 밀리고 중국에겐 턱밑 추격 당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가진 국가는 독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발표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해외경쟁력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가장 높은 산업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는 총 10개 지역 59개 국가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신산업 12개 분야를 현지 바이어 및 연구소 932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대상은 품질 및 기술력, 디자인, 사용편리, 제품이미지, 고객관리, 가격, 기업신뢰성 등 7가지 항목이다.

▲ 분야별 5개국간 경쟁력 비교 ⓒ코트라

한국·미국·독일·중국·일본 5개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비교하는 설문에서는 전반적으로 독·미·일이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고 중국은 한국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독일은 신산업 8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과의 차이는 20% 내외였다.

중국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한국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전기차·자율차, 스마트선박, 항공·드론 등 일부 분야에서는 한국을 근소한 격차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12개 분야 전부 한국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을 제외하면 그 격차도 10p이상 났다. 

한국의 4차 신산업 요소별 평가로는 12개 분야 전반적으로 품질·기술력은 우수하나 AS등 고객관리, 합리적 가격에 대한 평가는 낮았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대비 경쟁력이 열위에 있고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약점으로 지적된 시장에 적합한 가격경쟁력과 애프터서비스 등 고객관리도 함께 보완해야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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