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지난 14일 롯데쇼핑이 롯데하이마트 지분 15%에 대해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공시하면서 롯데하이마트 주가가 4.3% 급락했다. 하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 백색가전 및 생활가전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롯데하이마트는 전 거래일(7만 800원)보다 500원(0.71%) 상승한 7만 1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600원(0.85%) 떨어진 7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롯데쇼핑이 롯데하이마트 지분 15%에 대해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공시하면서 롯데하이마트주가가 4.3% 급락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오버행과 대차거래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최종적으로 실적과 기업 펀더멘탈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의 경우, 단기적인 성장을 위해 롯데마트 입점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허나, 현재는 고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카테고리 특화샵과 체험형 매장 등에 투자하면서 국내 가전 소비 사이클 회복에 따른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메리츠종금증권은 전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 8.2% 증가한 9267억 원, 393억 원으로 전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마케팅 효과 등으로 AV 가전 부문의 성장이 점쳐지며 세탁기(50%), 청소기(60%), 공기청정기(200%)등이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9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2013년 대비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도 크게 높아 주가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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