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들해도 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사업에 열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암호화폐 시들해도 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사업에 열중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3.19 14:5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포화폐 시장 전망은 불투명...대기업은 해외 지사 통한 ICO에 관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줄줄이 하락세인 것은 물론 몇몇 마이너코인들은 존폐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 잡지 포브스는 암호화폐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광고를 전면 금지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자체가 낮아진 상태이다. 19~20일 동안 진행될 G20재무장관회의에서는 암호화폐 규제 법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는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런 와중에 대기업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양대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앞 다퉈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관련 업계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개발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 블록체인(가칭)'설립을 계획 중이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페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공인인증 서비스를 운영 중이기도 하며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약 20%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네이버는 일찌감치 지난 1월 일본 계열사 ‘라인’을 통해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하고 일본 금융청에 암호화폐교환업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 일본은 이미 20만곳이 넘는 곳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가 가능할 정도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관대한 편이다.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의 행보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ICO다. 암호화폐 발행을 통한 자금모집을 뜻하는 ICO는 현재 국내에서는 불법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을 해외 자회사를 통해 뛰어들면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금융위원회의 반응은 조심스럽다. 지난 1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카카오의 해외 ICO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주요 주주인 카카오의 ICO로 인해 카카오뱅크 신뢰도 문제로 이어지면 곤란하다”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인내는 가장 힘이 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RCOIN 2018-03-19 17:43:35
https://blog.naver.com/whqjafo1004 하락장에 꼭넣어야할 ICO SRCOIN 비트렉스 상장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