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태승·신한 위성호·IBK기업 김도진, 행장실 비운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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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태승·신한 위성호·IBK기업 김도진, 행장실 비운 까닭?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3.1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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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영 내세우며 직원·고객 목소리 청취…新동력 요소로 ‘소통 강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최근 국내 은행장들이 연이어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중심의 경영도 제고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일선 영업장을 방문해 ‘1일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현장 직원들과 소통 경영을 실시했다. 

이날 손 행장은 아침 일찍 출근한 직원들과 다과 시간을 갖고 영업 현장의 의견을 듣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직원들과 거래처를 방문해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현장 직원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

손 행장은 직원들에게 “직원들이 만족하고 다닐 수 있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솔선수범해 은행 발전을 이룰테니 여러분도 저를 믿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손 행장은 소통 경영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5월 말까지 전국 34개 영업본부를 방문할 계획다. 또 지난 1일에는 손 행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영업현장 직원 등 150여 명이 경기도 파주시 소재의 구도장원길을 걸으며 ‘공감동행’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 행장은 평소에도 직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진행되고 있는 영업본부 방문은 손 행장이 취임 시 강조했던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는 은행 만들기’의 일환으로 다양한 직급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현장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경영은 대전·충청 지역의 기업 고객들을 만나 업계의 현안과 금융지원 방향을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현장경영을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

또 위 행장은 오찬 세미나를 통해 주요 기업 대표 등 40여명의 고객들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이언컨설팅그룹 전명환 대표를 초청해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올해 변경되는 주요 이슈 관련 강연을 진행해 참석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위 행장은 오찬 세미나를 시작하며 “고객들의 한결 같은 성원에 감사 드린다” 며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과 글로벌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 등을 통해 고객들의 성공을 돕는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지난해 4월에도 현장의 체감 경기를 파악하고 영업현장의 고충과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전국 주요 지역 기업 고객들을 만나는 ‘현장경영’을 시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위 은행장은 다가오는 4월 초 서울·경기 지역을 마지막으로 총 450여명의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인천과 남부지역본부를 시작으로 현장경영 프로그램인 ‘현장속으로 2018’을 시작했다. ‘현장속으로’는 은행장이 영업현장을 방문해 영업 전략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프로그램으로 올 한해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임기 중 전 영업점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김 행장은 207개 영업점을 방문해 4613명의 직원을 만나며, 현장 중심의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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