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한국당,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남경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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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한국당,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남경필 확정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8.03.2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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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국민개헌열차 탈선에 목매지 말고 협상에 임해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 현 지사를 사실상 결정했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남 지사 외에 김용남 전 의원, 박종희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었다. ⓒ 뉴시스

한국당,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남경필 확정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 현 지사를 사실상 결정했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남 지사 외에 김용남 전 의원, 박종희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었다.

대전시장에는 19대 국회의원과 9대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 전 의원을, 강원도지사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토해양부 1차관을 지낸 정창수 전 차관을 각각 공천하기로 했다.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공천안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르면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우원식 "한국당, 국민개헌열차 탈선에 목매지 말고 협상에 임해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분권형 대통령·책임 총리제를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은 허수아비로 만들고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총리에게 국정 운영을 맡기는 것은 촛불민심에도 반하는 처사"라면서 "한국당은 과거 장기 집권 내각제의 꿈을 버리지 못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요즘 한국당은 시기를 얘기하면 내용을 얘기하고, 내용을 얘기하면 조건을 붙인다. 청개구리 협상 태도는 국민의 분노만 살 것"이라면서 “말 폭탄으로 국민개헌열차 탈선에만 목맬 게 아니라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제시한 개헌 로드맵에 대해 '관제 개헌', '애들 불장난', '대국민 쇼통'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며 "김 원내대표에게 묻는다.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망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헌 발의는 옳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발의는 잘못됐다는 주장의 근거가 도대체 뭐냐"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야당 설득과 개헌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평당과 정의당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예정된 만큼 오늘부터라도 당장 국민 개헌 8인 협의체를 가동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인재 영입 1호는 '송도 토착 비리 폭로'한 정대유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영입 1호 인사'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토착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이 뽑혔다. 정 전 단장은 지난해 1조 원대에 이르는 '인천 성도 68 공구특혜비리의혹'을 개인 SNS를 통해 폭로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2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정 전 단장 영입을 발표했다. 정 전 단장은 우선 '지방정부 부패 방지센터'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국민들은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고 부패없는 지방정부를 바라고 있다. 지방자치 단체장의 청렴성과 도덕성은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차장으로서 인천 송도 비리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 정대유 씨가 제 옆에 계시다"고 밝혔다.

정 전 단장은 "그동안 제가 직업공무원의 신분상 한계 때문에 사실은 제가 경제 자유구역청 차장 겸 청장 권한대행으로 있을 때 내부 고발자로서 이 비리를 폭로는 했지만, 비리를 파헤치고 1조원 이상의 인천 시민 재산을 찾는데는 실패했다"면서 "그런 연유로 제가 직업 공무원의 신분을 처안하고 본격적으로 시민재산찾기에 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안 대표님께 제 뜻을 말씀드렸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단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단장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천시장감"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마음껏 그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저도 최대한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단장의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지방정부 부패 방지센터 일을 맡아서 하시면 원래 본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이 일은 급한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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