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한양행, 아직 R&D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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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한양행, 아직 R&D가 남았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3.2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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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가치, 주가 미반영…4월, 6월 임상 데이터 발표로 성과 확인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유한양행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하이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현 주가에 대해 실적 실망감이 반영됐으나, R&D는 미반영 상태라고 평가했다. 오는 4월과 5월 임상 데이터 발표로 R&D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22만 2000원)보다 3000원(1.35%) 상승한 22만 5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 오른 22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7.05%, 8.5% 증가한 1조 5642억 원과 961억 원으로 추정했다. TV 광고 효과로 인해 일반 의약품은 13% 성장한 1324억 원, 생활건강 사업부는 14% 성장한 1324억 원을 예상했다.

원료의약품(API)는 전년과 동일한 2600억 원을 제시했다. 길리어드의 C형간염 치료제가 역성장하고 있어, 관련 API 매출은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했다. 단, C형간염치료제 API 비중이 줄어들고, 에이즈 치료제의 원료 납품 증가로 에이즈 원료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API 실적은 2017년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고 봤다.

유한킴벌리에 대해서는 기저효과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 1분기 물티슈 반품(130억 원) 일회성 이슈와 2분기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 수출 비중 감소(12%→6%) 및 하반기 생리대 이슈 등으로 2017년 지분법 관련손익이 전년 대비 27% 줄어든 415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우려 완화로 유한킴벌리 지분법 관련손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90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4월 미국 암학회에서 YH25448(비소세포폐암)의 전임상 데이터 및 6월 ASCO 1상 데이터 발표 및 2상 진입 등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대조약 타그리소 대비 약효와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 데이터가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유한양행의 주가는 신약의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파이프라인 확충 등을 위해 투자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니아, 제넥신 등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R&D 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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