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더블유게임즈가 더블다운인터렉티브(이하 DDI) 인수 이후 기대되는 요인 4가지를 꼽으며 DDI 정상화에 따른 올해 동사 영업이익은 1600억 원으로 전망했다.
23일 더블유게임즈는 전 거래일(7만 1700원)보다 900원(1.26%) 하락한 7만 8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0.56%) 떨어진 7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꼽은 더블유게임즈의 4대 기대요인은 △4월 버전 2 업데이트 후 실적 개선 본격화 △본사로의 유저 유입 △고무적인 신작흥행 및 신규 지역 진출 통한 추가 성장 △비용 감소이다.
올해 DDI 정상화를 반영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158억 원(DDI 기준)으로 전망했다. 전체 시장 규모도 20% 이상 커진 만큼 실제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경우 2015년의 DDI 매출액 3560억 원을 뛰어넘는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 IGT 인기 IP 활용 효과가 이미 입증된 만큼 향후에도 인기 오프라인 IP의 온라인 적용이 지속되며 일일 이용자 수 및 결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게임의 성장세 또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매출 순위 600위권에서 현재 20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북미 지역에 매출이 집중된 것에서 유럽과 호주, 대만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지역적 확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비용 감축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수금융 3000억 원을 분기 200억 원씩 상환중이며 5월 리파이낸싱 감안 시 약 40억 원의 비용 감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미국의 법인세율 인하(35%→21%)에 DDI에서 연간 60~70억 원의 세금도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는 기존 8만 1000원에서 9만 원으로 11.1% 상향한다”라며 “인수 회사의 정상화를 통해 성장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타 게임업체 대비 할인될 이유는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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