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기저발전 이용률 하락으로 상반기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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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기저발전 이용률 하락으로 상반기 부진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3.2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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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하반기 이용률 회복 및 신규 원전 도입으로 크게 개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국전력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하이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올 상반기 실적이 원자력·석탄발전 등 기저발전 이용률 하락으로 말미암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하반기 들어서는 이용률 회복 및 신규 원전 도입으로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6일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3만 1350원)보다 100원(0.32%) 하락한 3만 12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1.44%) 떨어진 3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저발전 이용률 하락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2017년 4분기에 예정됐던 원전예방정비가 올 1분기로 미뤄지면서 그에 따른 원전 이용률 하락을 꼽았다. 아울러 미세먼지대책 적용에 따른 3~6월 간 노후 석탄발전소 5기 가동중단도 함께 작용했다고 전했다.

기저발전 이용률 하락은 LNG·중유발전의 이용률 상승을 가리키며, 이는 곧 한국전력의 연료비·전력구입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기저발전 이용률 회복 및 신규 원전 도입으로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동사 하반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예방정비기간 종료에 따른 원전 이용률 회복 △노후 석탄발전소 재가동에 따른 석탄발전소 이용률 회복 △신규 원전 가동 개시에 따른 기저발전 확대 △하반기 인플레이션 모멘텀 둔화에 따른 연료비 안정화 등을 꼽았다.

또한 오는 6월 말 총괄원가 계산 이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및 3월 말 전력구입비 연동제 도입 가능성 등의 요인 또한 하반기 한국전력의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라며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개선 시점에서의 투자를 권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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